1. 실물경제와 금융경제의 정의
2. 실물경제와 금융경제의 차이점
실물경제에서는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치가 교환되는 반면, 금융경제에서는 돈 자체가 교환되기 때문에 자본에 대한 흐름이 중요합니다. 금융거래처럼 돈만 움직이는 경제는 돈과 실물이 함께 움직이는 실물경제와 구분해서 금융경제 또는 화폐경제(Monetary Economy)라고도 합니다.
결국 두 경제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한쪽의 움직임이 다른 한쪽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3. 실물경제와 금융경제의 역할과 영향
일반적으로 금융경제는 실물경제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업이 생산을 하려면 자금이 필요하고, 이 자금은 금융시장에서 조달됩니다. 또한, 소비자가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려면 소득이 필요하고, 이 소득은 기업의 생산 활동에서 창출됩니다. 따라서 실물경제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금융경제도 활성화될 수 없습니다.
금융경제와 실물경제는 서로 영향을 미칩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면 기업은 자금을 더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고, 기업은 자금을 더 저렴하게 조달하면 투자를 늘릴 수 있습니다. 투자가 늘면 기업의 생산이 늘고 실물경제가 활성화됩니다. 반대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기업은 자금을 더 비싸게 조달해야 하고, 기업은 자금을 더 비싸게 조달해야 하면 투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투자가 줄면 기업의 생산이 줄고 실물경제가 위축됩니다.
보통은 실물경제가 원할하게 움직여서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면 그만큼 주가가 오르고 주식시장이 활성화되어 금융경제도 활발해집니다. 반대로,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으면 실물경제가 침체되고 주식시장도 활기를 잃게 되어 금융경제도 함께 침체됩니다.
그런데 앞으로의 경제 전망이 매우 낙관적이거나 투기적인 자금이 몰릴 때에는 실물경제가 침체되어 기업 실적이 좋지 않아도 주식시장에 자금이 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는 경기가 좋지 않지만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의 주식을 미리 사두려는 투자자와 덩달아 한 몫 보려는 투기 투자자들이 몰려서 갑자기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입니다. 주가가 오르면서 주식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기업은 주식을 발행해서 사업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투자와 생산이 늘고, 침체되었던 실물경제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실물경제가 침체되는 상황에도 금융경제가 활기를 띠면서 침체된 실물경제가 살아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실물경제의 비중이 금융경제에 비해 높았지만,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금융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금융경제가 실물경제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움직이거나 오히려 금융경제가 주도할 만큼 영향력이 강해졌습니다.
실물경제와 금융경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경제 정책을 수립할 때는 실물경제와 금융경제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실물경제가 불황일 때는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하하고, 정부는 재정지출을 늘려 실물경제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실물경제와 금융경제는 국가 경제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두 경제가 서로 조화롭게 발전해야 국가 경제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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